[인문사회] 강준만 歷史는 커뮤니케이션이다 / 강준만, 歷史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조선일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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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4-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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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歷史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조선일보가 치룬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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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치룬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문항별 수험생 反應률 資料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도 그 점을 뒷받침해준다.hwp( 36 )
[인문사회] 강준만 歷史는 커뮤니케이션이다 / 강준만, 歷史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조선일보가
스웨덴 정치학자 웨스터 슈탈은 뉴스 객관성의 구성 요소를 ‘사실성’과 ‘불편부당성’으로 나누어 고찰하면서 사실성=진실성+적합성, 불편부당성=균형성+중립성으로 정의(定義)했다. 이는 민족을 머릿속에서 마음대로 상상하거나 꾸민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특정한 시기에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서 구성되고 의미가 부여된 history(역사) 적 공동체라는 뜻이다. “과거는 반복되는 게 아니라 운(韻)만 맞을 뿐이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이 적절하다. 시대의 특수성과 독보성을 강조하는 건 흔히 집권자나 집권세력이 갖고 있는 이른바 ‘원조 콤플렉스’에 기인한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근현대사를 소홀히 다루고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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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앤더슨은 민족을 상상의 공동체 (imagined community)로 보았다. 민족은 가장 작은 민족의 성원들도 대부분의 자기 동료들을 알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며 심지어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지도 못하지만, 구성원 각자의 마음에 서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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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역사) 는 반복된다는 믿음도 위험하다. 이 시험에선 조선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문제의 정답률이 80퍼센트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 반면, 19세기 후반 개항기와 광복 이후에 해당하는 문제에선 50퍼센트 대에 그쳤다. 현재의 특수성을 과장하는 건 history(역사) 는 반복된다는 주장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따 그런 과장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history(역사) 의 이해는 필요하다. `민족은 본래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공동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