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 부정회계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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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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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라앉는듯 보였던 스캔들은 10월 들어 다시 증폭돼 회계부정 금액이 49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2001년까지 경영진이 벌어들인 돈은 17억9000만달러로 스티브 케이스 전임 회장, 파슨스 CEO 등 경영진이 무려 15명이나 포함돼 있다
다. 주가도 70% 가까이 하락했다.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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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타임워너 부정회계 파문 확산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 AOL타임워너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부정회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파슨스 CEO도 최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부 사업부 매각이 필요하다”고 부응했다. 코메디센트럴케이블네트워크 지분 50%도 바이어컴에 매각키로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에는 10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전가의 보도’처럼 늘 등장하는 AOL과 타임워너의 분리설도 나오고 있다
AOL타임워너는 지난 2001년 합병을 전후해 부풀린 광고매출 규모가 앞서 공개된 액수보다 4억달러보다 1억달러나 늘어났다는 이유로 최근 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회사 고위경영진들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최근 들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AOL타임워너의 회계관행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의 앞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명
AOL타임워너 부정회계 파문 확산
타임워너 부문의 상황은 좀 낫지만 AOL은 요원한 온라인(online)광고 시장회복세에 격감하는 전화접속 가입자수로 인해 극심한 경영부진에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SEC의 조사로 인해 케이블TV 사업부 분사가 연기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AOL타임워너 부정회계 파문 확산
이제 이 회사에서는 “이제는 매출감소보다 훨씬 더 시급한 게 스캔들 처리”라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말 그대로 회사가 ‘속속들이 썩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드러낸 셈이 됐다. 워너북스 등 출판사업부와 애틀랜타브레이브스 야구팀, 워너뮤직 등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부정회계에 관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AOL이 2억7000만달러 규모의 광고회계처리 부정 문제로 SEC의 조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 회사의 추문은 줄줄이 터져나왔다. 산하 온라인(online) 서비스 부문인 AOL이 몬스터닷컴 및 헬스케어 사이트인 닥터쿱닷컴 등의 매출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8월에는 법무부가 회계관행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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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일부에서는 이번 스캔들이 AOL타임워너의 속사정을 알리는 데 일조(?)한 만큼 회사 펀더멘털 改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AOL타임워너의 상황은 이같은 스캔들이 약이 될지, 독이 될 지 섣불리 점칠 수 없는 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회계부정은 잊고 AOL타임워너의 구조조정에 주력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AOL타임워너 부정회계 파문 확산
같은 달 리처드 파슨스 최고경영자(CEO)가 SEC측에 회계보증서약의사를 밝혔지만 시장이나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