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수양록] 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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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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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간단하다. 넣는다. 자취생 녀석이 스스로 고쳐보겠다고 냉장고의 원리를 공부했으나, 실패.
그러던 중 녀석은 냉장고에 다른 것을 집어 넣기 처음 한다. 수리A/S를 맡겼는데도 녀석을 고칠 수는 없었다. 감은 별로다. 먹음직스런 카스테라 한덩이만 놓여있다아 맛있게 섭취하고, 울어버린다. 전생에 훌리건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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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박민규
문학동네
1판 1쇄 2005년 6월
1판 17쇄 2xxx년 2월
단편소설집
자취생 녀석이 냉장고를 하나 가지고 있다아 굉장한 소음을 내는 냉장고다.
나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괴짜같은 소설이다. 악질 훌리건 냉장고는 그래서 소리가 크다.
설명
다. 어느날 보니 자기가 집어 넣은 것들이 다 없어졌다. 문을 연다. 문을 닫는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처음으로 해서 아버지를 넣고, 학교를 넣고, 어머니를 넣고, 이것 저것 넣고 넣다가 심지어 미국까지 china(중국) 까지 넣어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