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영화 感想文(감상문) - 결혼은 미친 짓이다 를 통해본 한국인의 결혼인식, 그리고 그 變化(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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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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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 다 서로에게 이끌리고 마음이 가는 것과는 정반대로 서로에게 오히려 멀어지고 싶어한다.
영화 感想文(감상문) - 결혼은 미친 짓이다 를 통해본 한국인의 결혼인식, 그리고 그 變化(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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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정보화 사회의 기류를 따라 말 그대로 키워드에 조건을 입력해 넣으면 원하는 배우자를 고를 수 있는 사이버 중매 사이트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 요즘, 이러한 현상에 대한 근본적 반문으로서 사랑도 없이 조건과 하는 결혼은 위선이 아니냐고, 미친 짓이라고 말할수도 있는 일이다. 외모도 수려할뿐더러, 성격도 자신과 잘 맞기 때문이다.hwp(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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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 이와 비슷하다. 그것은 두 사람이 모두 ‘현실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남녀이기 때문이다. 준영은 연희의 경제적 능력이나 집안 조건 등 결혼의 조건을 빼 놓고는 이상형에 가깝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길을 갈 용기가 없었다. 극 중 여주인공인 연희는 준영을 사랑한다. 준영은 병든 어머니, 시간강사, 동생들이 줄줄이 딸린 장남이란 상황에 처해있고, 연희는 결혼은 경제적 능력이 있고 인생을 책임져줄만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서만큼은 그녀도 나도 한없이 행복해보인다. 하지만 집안간, 배우자간의 경제적 거래 차원에서의 자본주의적 논리만으로 결혼의 필요성(必要性)과 존재 이유에 대해 설명하게 되면 현대 사회 속에서 가정이 제공하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서적 안정과 재생산 기능을 쉽게 간과하게 된다된다. 가고 싶었던 길을 가지 않은 비겁함. 가야 했는데 가지 못한 아쉬움. 이 행복에 겨워 보이는 사진들 뒤에 정말 가려져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쓸쓸함이 아닐까? 아니, 어쩌면 그녀는 사진이라는 형식을 통해 그러한 현실을 견디려 했는지도 모른다. 준영도 연희를 사랑한다.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외모도 수려할뿐더러, 성격도 자신과 잘 맞기 때문이다 준영도 연희를 사랑한다.
다. 그것은 두 사람이 모두 ‘현실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남녀이기 때문이다 준영은 병든 어머니, 시간강사, 동생들이 줄줄이 딸린 장남이란 상황에 처해있고, 연희는 결혼은 경제적 능력이 있고 人生(인생)을 책임져줄만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었기 때문이다 연희는 돈 많고 조건 좋은 의사와 결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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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물론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결혼=사랑’이 아니라 ‘결혼=조건’이라는 것이다.
영화속에서 준영은 연희가 만들어 놓은 사진첩을 보며 마지막으로 이런 나레이션을 한다.
나는 이제야 깨닫는다. 준영은 연희의 경제적 능력이나 집안 조건 등 결혼의 조건을 빼 놓고는 이상형에 가깝다. 조건을 따지며 사랑을 찾는 우리 세대. 실로 우리는 생활에서 연애는 사랑과 연결된 이상적 감상들로, 결혼은 현실의 조건들과 강한 책임감을 감내해야하는 사회적 제도로서 사랑 따로 결혼으로 따로 생각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물론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결혼=사랑’이 아니라 ‘결혼=조건’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