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주가 discrimination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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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4-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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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주가 차별화 심화
다. 종합지수가 지난해 말 810.71에서 7일 현재 909.93으로 12.24% 상승하는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平均(평균) 26.47%가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14.4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승장에서도 이런 현상은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시가총액이 400조를 돌파하는 등 연이은 기본 주가 상승세 속에서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등 대외적인 시장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되는 투자주체와 업종·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IT수출주와 내수주 격차 커져=주가 상승국면에는 경기 방어주보다는 경기 민감주가, 내수 업종보다는 수출 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개인들은 올해 들어서도 7일까지 3조353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대표적인 내수주인 통신주는 번호 이동성 등 ‘규제 리스크’속에 상승장에서 소외받고 있다 홈쇼핑이나 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SI) 등 인터넷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수 업종 역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음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주강세, 소형주 소외=지난 98년 3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0만원까지 올라 20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서 처음 한 최근의 주가 주도력은 LG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52주 신고가 근처에서 주가 고공 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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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주가 차별화 심화
외국인과 개인 선호주는 주가 등락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오르는 종목만 계속 오르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은 대부분 외국인의 몫이 되고 개인들은 이익 배분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거래소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99년 말 25.9%에서 2003년 말에는 19.7%로 6.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99년 8월25일 305조원에서 7일 현재 401조582억원으로 증가하는 동안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0.6%에서 43.5%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그밖에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나 시가총액 상위사들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과거 900선과 비교할 때 현 시점에서 우량주·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소형주와 주변주들의 비중은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코스닥에서도 최근 반도체 장비·휴대폰 부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승장…주가 discrimination화 심화
굿모닝신한증권 定義(정이)석 부장은 “주식시장에서도 NO1.이거나 이른바 ‘Only One’ 종목들의 수익률이 월등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변주보다는 시가총액 상위사와 시장 주도군에 집중하는 투자전략(戰略) 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주식시장의 ‘차별화, 양극화’ 현상은 주가 상승기에 더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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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고 개인은 팔고=최근 주가 상승국면에서 ‘외국인만의 잔치’라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상승장…주가 discrimination화 심화
박종수 대우증권 사장은 최근 “앞으로 전체 1700여개 종목 가운데 300에서 350개 종목만 선별해 투자 권유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