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신성장 엔진이 불안하다](4)DMB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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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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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와 LG텔레콤의 도움 없이는 음영지역 중계망 구축이 어려울 뿐 아니라, 향후 단말기 유통망 확보도 힘들다. ‘우군’으로 여기던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의 reaction response도 미심쩍다. 위성DMB가 다음달 개국과 함께 초기 시장을 선점할 개연성이 있다. 퀄컴의 휴대이동방송규격인 ‘미디어플로’도 베이스밴드칩 개발 등 상당부분이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늦은 정책결정에 애써 만들어 놓은 기술과 시장이 상호경쟁 때문에 빛이 바랠지도 모른다는 우려다. DMB 관련 가장 최신 전망·分析(분석)치인 이 보고서에서는 지상파DMB 이용자가 매년 연평균(average) 19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etnews.co.kr
[통신 신성장 엔진이 불안하다](4)DMB 어디로 가나
위성DMB는 최근 방송위가 지상파방송 재송신 허용을 밝혀 한숨 돌렸다.
정통부, 방송위가 해외공략을 위해 앞다퉈 해외 기술시연회를 벌이고 있지만 결국 기술과 시장변화를 따라가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통신 신성장 엔진이 불안하다](4)DMB 어디로 가나





[통신 신성장 엔진이 불안하다](4)DMB 어디로 가나
컨설팅업체인 로아그룹은 최근 한 보고서에 “유럽의 대표적 이통사인 보다폰, 오렌지, O2 등은 이미 지상파DMB가 아니라 DVB-H 진영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양측 전망대로라면 2010년 우리나라는 1500만명 이상이 휴대이동방송을 시청한다. 결국 “지상파DMB 투자가 아니라 위성DMB 콘텐츠를 제공하는 장사가 더 낫다”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티유미디어의 한 임원은 “올해 goal(목표) 가 가입자 66만명인데, 마케팅 등에 최선을 다했을 때 겨우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MBC, SBS 등과 처음 해야 하는 콘텐츠 제공 계약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 표준화, 해외 진출 가능할까=DMB가 산업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단말기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미국 등 해외시장은 그리 녹록지 않다.” 지상파방송사의 한 관계자가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가 청운대학교에 의뢰·조사한 자료(資料)에서 말한 내용이다. 지상파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 6개 지상파DMB사업자가 중계망 구축에 참여한 이통사에 배타적 권한을 줄 수 있도록 중계망 방송신호의 암호화를 결정했지만, 정작 KTF의 reaction response은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NAB에 다녀온 원충연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사장은 “로데슈워츠·팀퀘스트·스트림텔 등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방송장비업체가 DVB-H용 개발장비와 방송국장비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DVB-H 시범네트워크는 헬싱키(핀란드), 베를린(독일), 피츠버그(미국), 바르셀로나(스페인), 메스(프랑스) 등지에서 현재 운용중이다. “한국 사회에서 신규 매체와 관련해 전망·예측하는 자료(資料)들은 99.9% 불신한다.
지상파DMB 6개 사업자는 ‘지상파DMB 좌초 시나리오’에 불안하다.
[통신 신성장 엔진이 불안하다](4)DMB 어디로 가나
지난 27일 개국식을 가진 위성DMB 사업자 티유미디어는 가입자 확보 goal(목표) 를 오는 2010년 660만명으로 제시했다. 세계 기술표준을 만들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선순환 가치사슬에 벽이 느껴진다. DTV 기술방식 논쟁으로 5년을 허비하면서 ‘옥동자’인 지상파DMB를 너무 늦게 낳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장밋빛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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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DMB사업자들=정작 위성DMB사업자와 지상파DMB사업자들은 ‘고민중’이다. 최근 열린 미국방송장비전시회 ‘NAB’에선 노키아 진영의 휴대이동방송규격인 ‘DVB-H’가 주목받았다.
‘향후 5년간 서비스·장비산업 생산유발 efficacy 12조2000억원, 단말수출 연간 140억달러, 2010년 가입자 전망 1026만명’.
“희망사항 아니냐?” 정부 산하기관의 한 연구원이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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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지난달 내놓은 지상파DMB 시장전망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방송위 연구센터의 전한얼 연구위원은 “두 매체가 보완재라기보다 경쟁재로 자리잡고 있어, 양측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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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상파방송사 관계자는 “정부가 기술시연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유럽의 마이너 통신 사업자들과 미디어 그룹 계열의 방송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지상파DMB 도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