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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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4-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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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가 더 오래된 것 같기는 해도 아무래도 그 구성이 <동명왕 신화>만 못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신화는 근본적으로 창조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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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단군신화>인가?
● 참인간이 되는 험한 길
설명
다. 정말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신화보다 민담이나 소설을 보는 편이 낫다. 요즘은 신화라는 말이 하도 일반화된 터라, 무언가 좀 신기한 일만 일어나면 이 말을 가져다 붙이지만 신화의 본령은 그런 특이한 사건에 있는 것이 아니다. 대체로 단군이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이 장황하고, 태어난 뒤로는 성장 과정이 skip된 채 곧바로 나라를 다스리다가 하늘로 갔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단군신화 단군 신화 참인간이 되는 험한 길 고조선 건국의자부심 / (단군신화의 세상 만들기)
단군신화의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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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조선 건국의 자부심
그러나 신화는 그렇게 재미로만 읽는 이야기가 아니다. <동명왕 신화>가 <단군 신화>보다 재미있다는 것과, 그래서 <동명왕 신화>가 <단군 신화>보다 더 신화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단군신화>에는 단군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자연히 무엇이 좀 빠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기게 된다 또 곰과 호랑이 이야기를 빼고 나면 별 재미가 없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염두에 두고 읽는 독자들로서는 영 구미가 당기지 않을 법도 하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온조가 백제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그런 예이다.
● 왜 <단군신화>인가?
단군신화 단군 신화 참인간이 되는 험한 길 고조선 건국의자부심 / (단군신화의 세상 만들기)
● 하늘의 뜻이 땅에도
단군신화 단군 신화 참인간이 되는 험한 길 고조선 건국의자부심
우리 문학계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를 꼽으라면 <동명왕 신화<를 드는 사람들이 많다. 크게는 세상을 만들고, 작게는 나라를 만들며, 더 작게는 집단을 만드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신화들은 거의 대부분 나라를 만든 이야기, 즉 건국 신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