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LCD `자립기반`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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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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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반도체 등 소자업체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반산업인 장비·재료는 명함도 못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메모리로 11조원, LCD로는 9조원을 벌어들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이 자칫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기 전에 장비와 재료산업으로 눈을 돌릴 때다. 우리나라 장비업체들은 200여개가 난립하고 있지만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한 회사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의 20%도 안되는 시장규모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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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반도체팀>
메모리·LCD `자립기반` 급하다
한국은 메모리와 박막transistor 액정표시장치(TFT LCD) 완제품에선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장비와 재료는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노광장비 등의 core장비와 저유전절연물질(low-k) 같은 90나노 이하 공정에 적용되는 차세대 재료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 분야 시advantage유율 33%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매년 10조원 안팎의 외화를 벌어들이지만 70∼80%를 고스란히 장비와 재료 구입비로 해외에 되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LCD `자립기반` 급하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종종 “메모리·LCD 팔아 남 좋은 일 시킨다”고 토로한다. TFT LCD 분야에서는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의 40%를 석권했다. 특히 잘 나간다는 반도체산업도 내막을 들여다보면 몇 년째 적자다. 세계 장비·재료 시장은 메모리나 LCD 못지 않게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Japan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과 웨이퍼업체 신에쓰는 지난해 한국에서만 각각 약 6000억원에 달하는 ‘목돈’을 챙겨갔다. 소자산업에서 번 돈이 장비와 재료 구입비로 새나가고 있다. 미국과 Japan처럼 장비 및 재료산업의 중흥이 시급하다.
반도체산업협회 최혜범 이사는 “한국은 특히 D램산업만 보고 기술강국이라고 도취돼 있지만 비메모리 분야는 경쟁력이 대만과 China에도 뒤처지며 장비·재료 등 기반산업은 취약해 일부 시장에서만 맹주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지난해 매출이 50억달러에 달해 웬만한 소자업체를 앞지르기도 했다.





메모리·LCD `자립기반` 급하다
이 같은 기형적인 구조는 무역수지 역조까지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이상의 중견 장비·재료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세계 메모리 시장규모는 270억달러였으며 반도체 장비(290억달러)와 재료(234억달러) 시장도 비슷한 규모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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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LCD `자립기반`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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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실트론 정두호 사장은 “그래도 세계 최강의 소자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로선 아직 기회가 많다”며 “더 늦기 전에 장비와 재료산업 육성을 위한 묘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모리·LCD는 세계 1위, 장비·재료는 50위권.’
1.소자·패널은 선진국, 장비·재료는 후진국
현재 국내 메모리와 LCD라인의 장비 국산화율은 20%를 밑돈다.